300억 투자···건설기계 성능시험 및 내구성 검증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보령시 성주면에 건설기계 성능시험장(이하 보령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김태흠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을 포함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보령시험장은 점차 강화되는 환경 및 안전 규제에 맞춰 굴착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 성능을 높이고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 시설이다.
약 300억원이 투자된 보령시험장은 △주행 시험장 △인양 및 견인력 시험장 △소음 시험장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돔 시험장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정비고 등을 갖췄다. 건설기계 실제 사용 환경을 동일하게 구현한 3개의 내구 시험장에서는 최대 20대의 건설기계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령시험장 준공을 통해 그간 인천과 군산 등에서 각각 진행해온 개발과 검증 업무가 한 곳으로 통합됐다”며 “동일한 시간에 보다 긴 수명의 품질을 검증하는 ‘가속 내구’ 시험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령시험장에서 건설기계 자동화 및 무인화 신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굴착기에 부착된 센서들을 통해 작업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솔루션인 머신 가이던스와 설정된 궤도에 맞춰 굴착 작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머신 콘트롤,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lennon@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