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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3Q 누적 순이익 1조3937억···전년比 29.4%↑

농협금융, 3Q 누적 순이익 1조3937억···전년比 29.4%↑

등록 2019.10.25 14:13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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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에 ‘호실적’농협은행 27.6% 늘어난 1조1922억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누적 1조39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4% 증가한 수치이다. 농협금융 측은 은행 유가증권관련 손익 개선과 대손충당금 감소, 증권 IB부문 성장으로 호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순이자이익(누적)은 5조98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8bp 하락했으나 NH농협은행의 이자부자산이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수수료이익은 7967억원으로 8.6% 감소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로 증권의 위탁중개수수료 수익이 줄었고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영업 확대에 따른 수수료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0.13%p 개선되었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0.87%로 3.6%p 증가했다.

아울러 총자산은 445조6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6.9% 늘었고 ROE는 9.14%, ROA는 0.43%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으로 27.6% 증가했다. 이자,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과 함께 충당금비용이 감소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23.9% 상승했다.

또 NH투자증권은 2.5% 증가한 35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농협생명 247억원, 농협손보 40억원, 농협캐피탈 40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불황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과 국민의 신뢰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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