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표준형 DC 퇴직연금 1호’ 해운조합 계약 인수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표준형 확정기여(DC) 퇴직연금’ 1호 고객인 한국해운조합 조합원들의 계약을 인수한다.

삼성화재는 29일 근로복지공단, 해운조합과 표준형 DC 퇴직연금제도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표준형 DC 퇴직연금제도는 공통의 특성을 가진 다수 사용자가 하나의 표준화된 규약에 따라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제도다. 여러 소규모 기업들이 하나의 동일한 단체로 인정돼 적립금 총액이 늘어나고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화재는 근로복지공단의 표준형 DC 퇴직연금 1호 고객인 해운조합 조합원사들의 퇴직연금 계약을 인수한다.

연안여객선과 여객터미널 운영, 해상관광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해운조합은 약 2300개 조합원사로 구성됐다.

조합원사들은 근로복지공단이 작성한 표준규약에 따라 퇴직연금 계약을 체결해 별도의 규약 작성을 위한 행정비용을 아끼고 조합원의 근속 연수, 임금 상승률, 정년 등을 고려한 적립금 운용 방법을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는 자산관리기관으로서 조합원사 전용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전용 콜센터를 통해 편리하게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동구 삼성화재 일반보험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합원사와 소속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에 일조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