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제14회 금융공모전’ 시상식 개최···신한카드 등 수상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금융감독원이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4회 금융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학교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금융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하시키고자 교육부, 전국 시·도 교육청, 6개 금융협회의 후원을 받아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행사에는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6개 금융협회장, 수상 학생, 학부모, 교사, 금융회사 CEO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전엔 금융창작물 등 4개 부문에 2706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55명에게 각각 상장이 돌아갔다.

먼저 금융창작물 부문에선 대구장동초등학교 정원준 학생이 글짓기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공모전 참여와 수상실적이 우수한 대구와룡초등학교 등 15곳과 지도교사 9명이 최우수·우수 학교상과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은 느린학습자(발달장애인)를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한 신한카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금융생활 체험수기는 중국펀드 투자실패 경험을 토대로 경각심을 강조한 김준성씨가, 대학생 금융콘테스트는 취약계층 대상 소비자교육을 제시한 인천대 동아리(재동이)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금감원은 글짓기 등 공모전 수상작을 금융교육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에 대해선 ‘1사 1교 금융교육’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석헌 원장은 “금융교육은 국민의 금융생활을 윤택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금융강국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내실 있는 금융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학교, 금융권, 금감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