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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원 김광수 의원 “‘서울로7017’, 전반적인 개선 필요”

서울시의원 김광수 의원 “‘서울로7017’, 전반적인 개선 필요”

등록 2019.11.07 21:02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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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서울시의원김광수 서울시의원

2017년 5월 20일 시민에게 전면개방하고 개장한지 2년 6개월여의 시간이 흐른 ‘서울로7017’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2)은 6일 진행된 푸른도시국 소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로7017의 시설관리와 운영상에 나타난 구체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로7017에 관한 문제점으로 보행교 콘크리트바닥 균열과 식물생육불량으로 인한 예산낭비 사례, 월동 준비로 인해 방치돼 있는 화분, 공공미술작품 ‘윤슬’의 바닥 누수 등 허술한 시설물 관리와 운영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공공미술작품 ‘윤슬’의 경우 2017년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총 24건의 대관이 이루어진 가운데 그 중 서울시와 관계 유관단체의 대관이 23건이었으며 민간 개인의 경우 1건만 대관됐던 것으로 김 의원의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밝혀졌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당 작품은 서울로와는 별개로 디자인정책과에서 추진해 뒤늦게 인수 받은 것”이라며 “시설 보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김광수 의원은 “서울로7017을 보수와 보강을 통해 구조적 안전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은 콘크리트바닥의 균열 상태를 보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콘크리트바닥의 서울로7017을 기획한 네덜란드 출신 작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시민 정서에 부합한 개선책을 내놓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울로7017은 시민주도 도시재생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정책을 입안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표작”이라면서 “박 시장의 임기가 끝나고 정책입안자가 바뀌더라도 서울로7017이 지속가능하게 존치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지는 혁신적인 방법들을 접목해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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