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1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환율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라 비용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크게 위축됐다고 봤다.
3분기 여객 부문은 한-일 갈등, 홍콩 정세 불안 등에도 불구, 동남아시아 등 대체 시장 개발 및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수송실적(RPK)이 3.2% 증가했다. 탑승률은 1.3% 늘었다.
다만 화물 부문의 경우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수송실적(FTK)이 11.2% 축소됐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어려운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및 신규 시장 개발 등을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로 여객 부문의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 수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 생동물 등 고단가 화물 수요 유치, 동남아 및 남미 등 성장 시장 개척, 탄력적 공급 등으로 이익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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