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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상수도혁신위, 수돗물 감시 기준에 '부식성' 도입해야

인천시 상수도혁신위, 수돗물 감시 기준에 '부식성' 도입해야

등록 2019.12.26 23:32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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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최계운 상수도 혁신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상수도혁신위원회 운영성과와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최계운 상수도 혁신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들과 상수도혁신위원회 운영성과와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 혁신위원회는 26일 인천시청에서 활동 종료 기자회견을 열고 상수도 중장기 혁신 과제를 발표했다.

혁신위는 이날 중기 혁신과제로 수돗물이 수도관 부식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나타내는 '부식성 지수(LI지수)'를 기준으로 먹는물 수질을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내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는 단계별로 LI지수를 감시 기준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가정 수도꼭지로 연결되는 물탱크와 옥내급수관 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수돗물 수질의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옹진군 등 도서 지역 내 마을 상수도 운영관리 개선 방안도 수립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환경부 등과 협의를 거쳐 원수 요금 제도를 변경해 상수도 사업자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상수도 사업자의 원수 비용 부담을 줄여 마련한 재원으로 시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혁신위가 앞서 단기 혁신과제로 제시했던 수질 정보 조기 경보시스템은 내년에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수질안전 체계화, 수도 관망 관리 강화, 관로 연구 기능 확대 등을 포함한 조직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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