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3차 전수조사 4월 완료···적발시 지위고하 막론 엄중 책임"
홍 부총리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라면서 “올해는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예정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2만5653명이다.
홍 부총리는 “공정채용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겠다”며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 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한 3차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4월 중 완료된다”며 “비리 적발 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안전·형평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의 채용도 계속 힘쓰겠다”며 “지난해 공공기관 안전 관련 전문인력을 1500여명 증원해 채용했는데 올해도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증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가 신규 채용의 9.0%를 달성했다”면서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을 2022년까지 30%로 확대하겠다”면서 “청년 및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 상황을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에 이미 진입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계획대로 착실히 마무리하겠다”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6000명 중 지난해까지 8만5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남은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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