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는 세계 각지에서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현지 요리 사이트와 SNS를 뜨겁게 달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짜파구리를 먹어본 세계인들은 "달짝지근하고 중독성이 있어 단숨에 다 먹어 치웠다" "소고기를 넣지 않았는데도 꽤 맛있었다"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이 짜파구리를 먹는 장면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았다. 이에 농심은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과 함께 짜파구리가 관심을 받으면서 다양한 언어로 조리법을 소개하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 것이 한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짜파구리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짜파구리는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네티즌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후로 소비자가 취향대로 제품을 요리해 먹는 모디슈머(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 트렌드가 번지며, 짜파구리는 모디슈머 열풍의 원조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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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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