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中 부품 공급란10일 현대차 ‘항공·선박’ 부품 공수‘대형상용차’ 전주공장 20일까지 휴업
14일 현대차는 수급 차질을 빚었던 울산공장과 아산공장 등의 생산부품의 공급을 재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전주공장은 부품이 공급 되는대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생산 재개 규모는 43조1601억원으로 지난 2018년 매출액의 44.58%에 해당하는 규모로 그동안 자동차 전선 뭉치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부품 공급이 중단돼 생산 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었다.
지난 10일 현대차는 중국에서 항공과 선박으로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공급이 일부 해소되면서 11일부터 전체 생산공장 가운데 순차적으로 재개된 바 있다.
공장별 가동 재개 일정은 11일 제네시스 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
이튿날 팰리세이드·그랜드스타렉스를 생산하는 울산 4공장1라인과 쏘나타·그랜저 등을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생산에 돌입했다.
13일에는 울산 1공장(벨로스터·코나) 울산 5공장 2라인(투싼·넥쏘), 울산4공장 2라인(포터)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었다.이밖에 17일엔 5공장 1라인(제네시스)이 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주공장은 10일부터 11일까지 대형 버스를 생산한 후 12일부터 20일까지 휴업하지만 부품 공급이 지연될 경우 27일까지 휴업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방침이다.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생산을 중단한 기아차는 12일 광주공장부터 생산 재개했다.
이후 화성공장, 소하리공장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소하리 공장은 당초 14일 재가동하기로 했으나 휴업 기간이 하루 더 연장됐다.
현재 현대차는 울산 1공장에서 벨로스터·코나를, 울산 2공장 투싼·싼타페·팰리세이드·GV80 등을 만들고 있다.
또 울산 3공장 아반떼·i30·아이오닉·베뉴, 울산 4공장 팰리세이드·그랜드스타렉스·포터, 울산 5공장 G70·G80·G90·투싼·넥쏘를 생산하고 있다.
또 아산공장은 쏘나타·그랜저를, 전주공장에서는 쏠라티 등 대형상용차를 생산 중이다.
기아차는 소하리 공장은 스팅어·K9·카니발·프라이드가, 화성공장에서는 K3·K5·K7·쏘렌토·모하비·니로 생산라인이 있다. 광주공장은 쏘울·셀토스·스포티지·쏘울 등을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부품 수급이 풀리면서 국내공장 생산이 순차적으로 재개되지만 중국 현지 공장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어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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