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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차 사장 “국내 시장 골든사이클 진입”

박한우 기아차 사장 “국내 시장 골든사이클 진입”

등록 2020.02.21 10:00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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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연쇄 출시로 실적개선 약속텔라루이드·셀토스 북미시장 공략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왼쪽)과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이 2020 올해의 차 (대상 K5)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왼쪽)과 홍대선 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이 2020 올해의 차 (대상 K5)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이 “골든 사이클에 진입한 국내시장에서 실적 개선에 박차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골든 사이클이란 핵심 차종의 연쇄적인 신차 출시를 뜻한다.

박 사장은 20일 저녁 서울 서초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린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한국에서 셀토스와 모하비, K7, K5가 출시된 이어 신형 쏘렌토가 사전계약을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카니발과 스포티지가 출시될 예정인데, 모든 차종에 엑기스를 녹여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로 296만대를 설정했는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며 자신했다.

박 사장은 “텔루라이드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며 “올해 북미시장에서 텔루라이드와 셀토스를 앞세워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텔루라이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고가 없다는 것이다.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현재 월 6000대에서 하반기까지 연간 1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최근 미국 시장에서 론칭한 셀토스는 사륜구동(올휠) 모델이어서 반응이 좋다”면서 “미국도 선순환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반등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사장은 “중국은 아픈 손가락”이라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작년 말 모든 재고를 소진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이 많은데, 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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