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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임 사장에 송호성 부사장 승진···박한우 사장은 고문으로(종합)

기아차, 신임 사장에 송호성 부사장 승진···박한우 사장은 고문으로(종합)

등록 2020.03.27 15:2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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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사장, 미래 성장 전략 ‘플랜S’ 추진 적임자 평가기아차 내장 디자인 실장 BMW 출신 요한 페이즌 영입현대엔지니어링, 황헌규 전무 부사장 승진···건축 전문가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수시인사를 통해 기아자동차 사장에 (사진 왼쪽부터) 송호성 부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황헌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또 기아차 내장지다인실장에는 요한 페이즈 상무를 영입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수시인사를 통해 기아자동차 사장에 (사진 왼쪽부터) 송호성 부사장을,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황헌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또 기아차 내장지다인실장에는 요한 페이즈 상무를 영입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27일 수시인사를 통해 기아자동차 사장에 송호성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을 임명했다. 기존 박한우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했다.

신임 송호성 사장은 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플랜S’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송 사장은 수출기획실장,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 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완성차 가치사슬(Value Chain)과 글로벌 사업운영에 대한 전문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송호성 신임 사장은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은 기아차 내장 디자인 실장으로  페이즌(Jochen Paesen) 상무를 임명했다. 요한 페이즌 상무는 독일의 폭스바겐과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다양한 내장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니오 내장 디자인총괄 재임 당시 그가 디자인에 참여한 슈퍼 전기차 모델 ‘EP9’, 소형SUV 전기차 ‘ES8’, 콘셉트카 ‘EVE’ 등은 기존의 틀을 깬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글로벌 언론과 자동차 매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요한 페이즌 상무는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와 함께 기아차가 향후 개발하는 모든 차종의 내장 디자인 방향성 및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장 황헌규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황 부사장은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보유한 건축사업 전문가로, 향후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 확대 및 매출 다각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현지 우수 인력 영입을 통한 중국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사 MECA(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사업실장(상무급)에 충칭창안자동차에서 MECA 전략을 담당한 자본운영본부장 시에차오펑을 선임했다.

베이징현대판매본부장(상무급)은 볼보 차이나 집행부총재, 상하이-폭스바겐 판매·마케팅 총괄, 신생 전기차 회사 ‘이노베이트’ 공동창업자 및 CMO를 역임한 시앙동핑을 영입했다.

이번 인사는 판매 확대를 통한 중국 사업 정상화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현대차 CS혁신실 유지영 실장, 현대칼라팀 다이애나 클로스터(Diana Kloster) 팀장, 제네시스국내기획실 김윤수 실장, 감사기획팀 김은아 팀장은 상무로 승진했다.아울러 클라우딩 펀드 플랫폼 ‘텀블벅’의 COO 출신 김주리 상무를 현대차 전략투자분석팀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 경영환경, 사업전략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수시인사”라며 “중국시장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한 인물로 혁신을 이뤄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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