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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3년째 무분규 ‘임단협’ 달성

금호석유화학, 33년째 무분규 ‘임단협’ 달성

등록 2020.04.06 14:5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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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3개 노조···사측 임금 조정권 위임코로나19 확산···노사 함께 극복하자

임금협상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용재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선규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임금협상 참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 이용재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선규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33년째 무분규로 임단협을 달성했다.

6일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문동준)에 다르면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 협상 관련 사항을 위임함에 따라 2020년 임금협상을 매듭지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전 산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함께 극복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1사 3노조 형식을 갖추고 있음에도 올해까지 33년간 분규 없이 임금 합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발발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조가 한 목소리로 사측에 임금조정 권한을 위임해주어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사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 노조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대구와 경북 지역 외 의료용 물품이 필요한 곳에 기증했다. 기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금호석유화학 협력 업체의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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