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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300억 ESG채권 발행···친환경車·취약층 지원

현대캐피탈, 2300억 ESG채권 발행···친환경車·취약층 지원

등록 2020.06.11 08:48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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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현대카드·캐피탈 본사. 사진=현대카드서울 여의도 현대카드·캐피탈 본사. 사진=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국내 캐피탈업계 최초로 2300억원 규모의 원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채권을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주로 사회적 가치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등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다.

이번 ESG 채권은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됐으며, 만기는 2.5~10년이다.

현대캐피탈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 운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금융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을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계열사들은 국내 ESG 채권 시장의 정기 발행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이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중 최초로 50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한데 이어 현대카드도 24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총 세 차례의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정기 발행사로서 선도적 입지를 굳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행으로 국내 ESG 채권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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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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