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당초 본회의는 이날 오후 2시로 예고됐지만 오후 6시로 연기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막판 원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여야 모두 법제사법위원장직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금요일(12일) 본회의에서 의장님이 오늘 정상적으로 본회의를 개최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오늘은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상정해 처리해달라고 의장에게 강력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통합당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상임위 배분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이날 본회의에서 원구성을 마치겠다는 것이다.
여당의 표결 강행 의사에 야당은 본회의 불참을 시사했다. 다만 통합당이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의논을 할 계획이라 태도가 변화할 수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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