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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임금피크제 개선···명예퇴직 잠정 시행

롯데호텔, 임금피크제 개선···명예퇴직 잠정 시행

등록 2020.06.19 12:13

수정 2020.06.19 13:09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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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사원제·하프임금제 도입해 선택의 폭 넓혀올해만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명예퇴직 신청 받아

사진=롯데호텔 제공사진=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이 임금피크제 제도를 개선한다.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의 선택의 넓혀주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올해만 잠정적으로 명예퇴직이 포함됐다.

19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임금피크제를 개선, 도입했다. 이번 개선은 기존의 임금피크제 외에 하프임금제도,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선택지를 늘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임금피크제는 근로자가 일정 연령에 도달한 시점부터 일정 비율씩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정년이 다가오면 일정 비율대로 임금을 깎는 기존 임금피크제는 ‘시니어사원제’로 변경된다. 이를 선택한 직원들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게 된다.

하프임금제는 주 20시간을 근무하고 나머지 20시간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상임금의 50%를 지급한다.

명예퇴직의 경우 올해에만 잠정적으로 진행한다.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른 위로금을 지급한다. 명예퇴직 역시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만 대상으로 하며, 강제 사항이 아닌 선택 사항이다. 롯데호텔이 명예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

호텔 관계자는 “노사 협의를 거쳐 임직원들에게 모두 설명하고 동의를 받은 후 진행한 것”이라고 “기존의 획일화 한 임금피크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니어 직원들이 근속을 하거나 또는 제2의 삶을 설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호텔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겨간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롯데호텔 역시 1분기 매출액은 1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줄었고 영업손실은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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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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