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방역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달리 봐야 한다”며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라는 몹시 어려운 병에 걸릴 위험에도 나간 그 엄중한 메시지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당 지지율 회복과 맞물려 내년 4월까지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연장돼야 한다는 당내 일각 주장에는 “지도부가 비상체제로 장기화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김종인 비대위가) 너무 잘한다, 계속해달라, 이런 건 얼마나 좋은 상황인가”라며 “그런 상황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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