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한-우즈벡 무역협정 협상 개시"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2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과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2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으나 온라인 수출액은 오히려 128.9% 증가하는 등 비대면·온라인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회복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대기업의 현지 유통망·네트워크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 간 결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현지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과 연계를 지원하겠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분석, 유망시장별 맞춤형 진출전략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대해서도 “글로벌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수출입은행 특별계정 등 금융지원 플랫폼을 통한 프로젝트 지원을 보다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프로젝트 기획 발굴 시 산단개발, 에너지 등 우리의 강점요인과 기후변화 등 제약요인 등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우즈베키스탄 경협 및 무역협정 추진계획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월 중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 몽골 등과 함께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국으로 우즈베키스탄과의 양자 경제협력사업 실질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회의 후속 조치로서 논의 중인 90여개 공동투자사업 리스트를 선별하고 현재 5억달러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 확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특구 조성 지원 등 양국 경협사업들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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