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기술 특허 획득

특허청으로부터 기술 특허를 획득한 ‘보험금 인공지능(AI) 자동심사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태스크포스팀(TFT) 이승우 차장(왼쪽 첫 번째)과 한화시스템 곽한빈 과장(두 번째), 황기승 대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험금 지급을 심사하는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특허청으로부터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허 획득 기술은 실손보험금 지급 자동심사 시스템 및 방법,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 지급 자동심사 시스템 및 방법 등 2건이다.

이 기술은 오는 2022년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을 활용해 개발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여건을 3만5000회 학습하는 과정을 거쳤다.

시스템 개발에는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태스크포스팀(TFT) 이승우 차장과 한화시스템 곽한빈 과장, 황기승 대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실손보험, 정액보험에 대해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 25% 수준인 자동심사율을 최고 50%로 높일 계획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지급기일이 1~2일 단축된다.

이준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T 팀장은 “이번 특허는 외부 사례를 채택해 시스템에 적용한 것이 아니라 내부 직원의 아이디어와 부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