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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동전 지키는 이순신 장군, 이번엔 얼굴 바뀔까?

[카드뉴스]100원 동전 지키는 이순신 장군, 이번엔 얼굴 바뀔까?

등록 2020.11.12 08:41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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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동전 지키는 이순신 장군, 이번엔 얼굴 바뀔까? 기사의 사진

100원 동전 지키는 이순신 장군, 이번엔 얼굴 바뀔까?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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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동전 지키는 이순신 장군, 이번엔 얼굴 바뀔까? 기사의 사진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에서 지정해제를 신청해 영정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심의하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 교체 여부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표준영정 교체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이는 이유 중 하나는 심의 결과에 따라 그동안 우리가 가장 가깝고 익숙하게 여겨온 100원 동전 속 이순신 장군의 얼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1973년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충무공의 영정 논란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림 속 복식 고증 오류는 물론이고, 화가인 장우성 화백의 친일 행적까지 드러나면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했던 것이지요.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장 화백은 1943년 6월 총독부에서 열린 미술 시상식에 참석해 조선인 수상자 최초로 답사를 하거나, 침략전쟁을 부추기는 군국주의 미술전에서 입선하는 등 친일 행적을 한 바 있습니다.

1978년 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유관순 열사의 그림 역시 이 화가의 작품이었습니다. 고문으로 부어 있는 유관순 열사의 얼굴이 실제 모습과 다르다는 지적과 함께 화가의 친일 행적으로 2007년 지정 해제된 뒤 새로 제작된 바 있지요.

뿐만 아니라 현재 충남 예산 충의사에 봉안된 윤봉길 의사의 표준영정(1978년 지정) 역시 같은 화가의 작품이라는 사실. 우리 역사를 대표하는 항일 인물들의 표준영정을 친일 화가가 그렸다는 현실이 참 모순적인데요.

이순신 장군의 표준영정을 바꾸려는 시도,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2010년과 2017년에도 문화재청 산하 현충사관리사무소가 영정심의위원회에 지정 해제를 신청했지만 모두 반려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현충사관리사무소가 또 다시 문체부에 표준영정 지정 해제를 신청했고 현재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그 결과에 따라 한국은행 역시 100원 동전의 도안 변경을 검토한다는 계획인데요.

친일 화가의 작품으로 수년째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온 충무공의 표준영정. 이번에는 긴 논란을 매듭짓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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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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