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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시너지’ 박 터진 코웨이···글로벌화 속도

‘넷마블 시너지’ 박 터진 코웨이···글로벌화 속도

등록 2020.12.28 17:25

수정 2020.12.28 18:13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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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3조 예상 해외 사업 매출만 1조넷마블 IT 기술 접목 글로벌 시장 공략

‘넷마블 시너지’ 박 터진 코웨이···글로벌화 속도 기사의 사진

코웨이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지난해 매출 3조원 돌파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1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 체제 이후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IT 기술을 접목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22일 코웨이에 따르면 올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코웨이 해외 사업 매출액은 7491억 원이다. 10년 전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5배나 뛰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은 물론, 위생·청결에 대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

이런 추세에 올해는 해외 매출만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현재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와 미국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해외사업 누적 매출액은 7050억원을 달성했으며, 4분기에도 말레이시아 및 미국 법인 장밋빛 실적이 전망된다.

코웨이를 뒤쫓는 업계 상위권 기업들의 연간 매출액이 1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코웨이의 실적은 독보적인 셈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법인 등 해외 법인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11.5% 증가한 3조189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 법인은 세계적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디지털 마케팅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이동 제한 기간이 늘어나면서 정수기 렌털 소비 수요를 빠르게 선점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를 제치고 정수기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최초로 정수기 렌털 서비스 도입은 물론 할랄 인증을 통한 무슬림 고객 잡기가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에서는 코로나19와 산불 장기화 등 이슈로 위생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와 비데 판매가 크게 늘었다. 넷마블 체제 1년만에 글로벌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코웨이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시장 고객 계정 수는 작년 동기 대비 47만 계정 늘어난 810만 계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새로운 CI를 공개하며 ‘뉴 코웨이’ 시대를 선언했다. 대주주인 넷마블과 브랜드 이미지 통합을 통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넷마블 역시 자사가 보유한 IT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코웨이의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해 왔다.

코웨이가 구독경제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게임 사업에 적용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중인 부분은 없으나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혀법 사업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의 지속 성장에는 렌털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꼽을 수 있다”며 “넷마블의 IT기술 경쟁력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까지도 이끌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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