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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특징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특징

등록 2021.01.20 15:13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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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바백스-SK, 생산·기술이전 특별 계약”노바백스, 당초 1000만명분 계약서 두배로노바백스 백신 유통·보관 쉽고 가격 저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특징 기사의 사진

정부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기술이전 방식으로 국내에 공급을 추진하면서 노바백스의 백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 L하우스(경북 안동 소재)방문해 노바백스사의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와 영상 회의를 진행하고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이전(기술 라이선스인) 및 추가 생산을 포함한 국내 공급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는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기술 이전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기술계약이 완료되면 SK는 기존 위탁생산과는 별도로 추가적인 물량을 생산한다. 정부는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되는 백신을 선구매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정부는 약 2000만명분의 노바백스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이같은 방식의 백신은 이미 자궁경부암, B형간염 등 타 백신에 이미 활용된 기술로 여타 방식의 백신에 비해 보관·유통이 쉽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랫동안 사용된 방식인 만큼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다.

일반 냉장고 수준인 8도 이하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유통기한도 2~3년 정도다. 가격은 1회분에 16달러(약1만7600원)로 다른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국내 공급 시기는 구체화되지는 않았으나 1분기 내에 임상 3상이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2분기에는 백신이 공급될 것이란 관측이다.

노바백스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1만500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시험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바백스는 1987년 설립됐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스탠리 C. 에르크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 있다.

노바백스는 백신 개발 회사로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제약사 중 한 곳이다. 특히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의 가치가 27억 달러(우리나라 돈으로 약 3조 3534억 추정)로 올 초 대비 10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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