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33만5556건 거래돼서울, 6만5752건···전년비 13%↑
부동산 정보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월별 거래용도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3만5556건으로 2019년에 기록된 30만3515건보다 약 1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잇따른 주거시장에 대한 규제강화와 역대 최저로 유지 중인 저금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도 활발했다. 2019년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9만9457건을 기록한 반면 지난해 거래량은 1만4405건이 상승한 21만3862건을 기록해 7% 늘었다.
이 중 서울시의 거래량 증가폭이 컸다. 서울시는 2019년 5만8294건의 거래가 이뤄진 반면 지난해에는 6만5752건을 기록하며 13% 증가했다.
이러한 상업·업무용 거래량 상승세는 신규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수의 증가와 세제혜택 등으로 인해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
올해에도 업무용 부동산 시장의 거래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현재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51-1, 452-1 양지사 부지에 들어서는 ‘가산 어반워크’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중이다. 인근에는 ‘한라원앤원타워’, '에이스 가산 포휴' 역시 활발하게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분양도 관심의 대상으로, 최근에는 경기도 안양시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안양 판테온스퀘어’가 주목받고 있다.
다주택자와 관련해 종부세, 양도세 중과가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거래량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 팀장은 “정부가 올해 주거 시장에 대한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지만 안정화되지 못한 주거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몰리는 수요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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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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