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3000선 붕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79포인트(3.28%) 하락한 2968.2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6일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넘어선지 18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개장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파로 하락폭을 키웠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234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74억원, 35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세인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LG전자(-5.78%)와 기아차(-5.44%), 삼성바이오로직스(-5.01%)가 5% 넘게 빠진 가운데 삼성SDI(-4.69%), 현대차(-4.40%), 카카오(-4.37%), 네이버(-3.52%), 삼성전자우(-3.04%), 셀트리온(-2.54%), LG화학(-2.45%), 삼성전자(-1.43%)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장보다 32.57포인트(3.39%) 내린 928.6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98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 10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내 종목은 에이치엘비(1.23%)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2.14%)를 필두로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제약(-5.41%)은 무려 5% 이상 빠지고 있다.
이외에도 CJ ENM(-4.19%), 알테오젠(-3.97%), 에코프로비엠(-3.28%), 카카오게임즈(-2.51%), SK머티리얼즈(-2.08%), 펄어비스(-1.32%), 씨젠(-1.07%)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kbh641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