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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조 순매수에도 ‘대형주’ 무더기 하락···LG전자·삼바 5%↓

개인 1조 순매수에도 ‘대형주’ 무더기 하락···LG전자·삼바 5%↓

등록 2021.01.29 15:08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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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 3000선 붕괴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29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이 붕괴된 가운데, 그간 증시 상승을 이끌어 온 대형주들 역시 무더기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79포인트(3.28%) 하락한 2968.2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6일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넘어선지 18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개장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여파로 하락폭을 키웠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234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74억원, 358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세인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LG전자(-5.78%)와 기아차(-5.44%), 삼성바이오로직스(-5.01%)가 5% 넘게 빠진 가운데 삼성SDI(-4.69%), 현대차(-4.40%), 카카오(-4.37%), 네이버(-3.52%), 삼성전자우(-3.04%), 셀트리온(-2.54%), LG화학(-2.45%), 삼성전자(-1.43%)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장보다 32.57포인트(3.39%) 내린 928.6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98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4억원, 106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내 종목은 에이치엘비(1.23%)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2.14%)를 필두로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제약(-5.41%)은 무려 5% 이상 빠지고 있다.

이외에도 CJ ENM(-4.19%), 알테오젠(-3.97%), 에코프로비엠(-3.28%), 카카오게임즈(-2.51%), SK머티리얼즈(-2.08%), 펄어비스(-1.32%), 씨젠(-1.07%)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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