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결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익 4560억원창사 이래 사상 최대, 카톡·콘텐츠·신사업 고른성장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5.4% 영업이익은 120.5% 폭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350억원, 영업이익은 1498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5.7%, 88.3% 늘었다.
카카오의 지난해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49.6% 증가한 2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카카오톡을 활용한 ‘톡비즈’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72% 폭증한 1조1178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조 매출을 넘어섰다. 포털사업은 전년대비 8.7% 감소한 4779억원이다. 모빌리티 등 신사업 매출은 택시 플랫폼 매출 확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로 전년대비 110.6% 폭증한 5501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 측은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견조한 성장, 커머스 플랫폼 전반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포털비즈는 코로나19 영향에 매출이 감소했고 신사업은 모빌리티 T블루 가맹사업 확대, 페이 결제 등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1.5% 증가한 2조10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게임 매출은 전년대비 24.7% 증가한 4955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년대비 2.7% 소폭 증가한 6126억원이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78.5% 증가한 5280억원, 지적재산권 매출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3747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 측은 “게임 매출 성장은 3분기 가디언테일즈, 4분기 엘리온 출시 효과로 전년대비 큰폭으로 성장했다. 뮤직 매출은 500만명 이상의 유료가입자를 유지, 안정적 매출을 이어갔다”면서 “유료 콘텐츠는 카카오재팬 K-IFRS 기저효과로 큰폭의 성장을, 지적재산권 비즈니스는 카카오M 드라마와 영화 등의 매출 증가, 음반 유통 호조로 외형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3조7007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 측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 추진과제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ESG 활동 세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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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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