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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사장,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기아 대변혁 원년 선포”(상보)

송호성 사장,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기아 대변혁 원년 선포”(상보)

등록 2021.02.09 14:38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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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S 재점검, 3대 핵심 사업 제시2030년 연간 100만대 PBV 시장 달성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 판매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

송호성 사장,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기아 대변혁 원년 선포”(상보) 기사의 사진

송호성 기아 사장은 9일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새로운 로고,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사명이 적용된 올해를 ‘기아 대변혁(Kia Transformation)’의 원년으로 선포한다”면서,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에게 혁신적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아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Plan S의 3대 핵심 사업과 세부 전략, 중장기 재무 및 투자 목표를 공개했다.
 
이 날 행사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인 ‘플랜 S’를 재점검하고 구체화된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됐으며, 기아의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판매와 투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기아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에서 2022년 최초의 모델인 PBV01을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해 PBV 시장에서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아는 48년간의 군수차량 개발 경험을 통해 확보한 특수 설계 역량과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특장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대량 생산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보유 역량을 바탕으로 기아는 기존 차를 활용해 그 누구보다 빠르게 초기 PBV 시장에 진입하는 한편, 세분화된 제품 구성을 통해(모빌리티향, 물류향, 리테일향 등) 다양한 고객군의 요구에 부합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PBV 수요가 확대되는 2023년부터 기아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독자 플랫폼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파트너십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PBV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도화된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해 PBV 시장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기아는 전기차 시장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오는 2030년 연간 160만대의 환경차를 판매하고, 전체 판매 중 환경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오는 2030년 연간 88만 대 이상의 판매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일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까지 기아는 내연 기관 차종 기반의 파생 전기차만을 출시해 왔지만 올해 출시되는 전용 전기차 CV를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오는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개를 출시해,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개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 전용 전기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술이 적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주행성능, 공간 편의성을 갖춘 것뿐만 아니라, 자율 주행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선제적으로 적용돼 강력한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는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 단말기)의 적용 확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서비스 확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전기차를 스마트 디바이스로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오는 3월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전용 전기차 CV에는 자율 주행 기술 2단계에 해당하는 HDA2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며 오는 2023년 출시될 전용 전기차에는 3단계 자율 주행 기술 HDP가 적용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아가 최초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CV는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500km 이상, 4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100km 확보하며 제로백 3초 등의 강력한 상품성을 갖추고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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