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1000억 ESG채권 발행···영세·중소가맹점 지원

하나카드가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

하나카드는 연기금, 금융권, ESG 펀드 등 국내 ESG 채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년 만기 700억원, 4.5년 만기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주로 사회적 가치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등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에도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영세·중소가맹점 금융지원, 재난·재해 피해 고객 등 취약계층 금융지원,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2차 ESG 채권 발행은 하나금융지주의 ESG 경영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안에 추가 발행을 통해 다양한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