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87포인트(1.23%) 하락한 3209.43으로 마감했다.
전일 3249.30까지 치솟으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이날 9.38포인트(0.29%) 내린 3,239.92에 출발했다. 장중 한때 32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32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2조2091억원, 기관은 1조250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올해 들어 두 번째 큰 규모다.
개인은 3조5554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지난 1월11일(4조4921억원), 1월28일(4조2050억원), 2월26일(3조7785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큰 규모로 확인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 약세가 국내 투자심리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가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이상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위원 발언에도 관심을 둬야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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