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25일 오후 6시부터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가 보유한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도토리 개수를 알려주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이용자가 적어내는 개인계좌로 환불 받을 수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싸이월드 서비스 중단 당시 회원수는 1100만명이었고, 도토리 잔액은 약 38억 4996만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배경음악을 구입하기 위해 쓰인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는 1개당 100원에 판매됐다.
도토리를 1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은 27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싸이월드 측은 현금뿐 아니라 문화상품권이나 각종 마일리지로 충전한 도토리도 환불해 준다는 방침이다. 실명인증을 통한 아이디 찾기 서비스도 가능하다.
당초 도토리 환불 서비스는 지난달 29일로 예고됐으나 한 달 가량 미뤄졌다. 싸이월드 서비스도 올해 3월 부활을 예고했다가 5월로 미뤄진 데 이어 지난 21일 7월로 또 다시 연기됐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로 분리된 데이터 센터 서버를 통합하고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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