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향후 그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관리하는 프로세스다.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에서 착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와 우리은행 등 그룹사 전직원이 수시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사내 인트라넷에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각 그룹사가 내재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평가·관리토록 함으로써 그룹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우리금융은 바젤Ⅲ 규제개편안을 반영한 신용·시장·운영 3대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그룹 리스크관리 표준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핀테크·빅테크·금융회사간 경쟁이 심화된 것은 물론, 정보기술 의존도 증가와 신기술 적용 확대 등으로 잠재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우리금융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기 위해선 잠재리스크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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