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적인 차원에서 노사 양측 양보찬반투표 통과 조합원 총 830만원 수령미래 생존·고용 안정 위해 갈등 아닌 협력친환경차 공동 개발·미래 물량 확보 전망도
경영 정상화를 주안점 둔 2년치 잠정합의안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한 것.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임단협 타결 격려금 200만원+30만원 비즈 포인트, 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유럽 수출 성공 런칭 격려금 100만원 등이 포함되어 사실상 총 830여만원을 조합원이 받게 된다.
3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속개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13차 본교섭에서 교섭대표 노동조합인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을 포함해 일시 보상금 총 830만원(현금 800만원 및 비즈포인트 30만원) 지급, 뉴 아르카나 HEV 유럽 수출 런칭 성공 격려금 100만원, 생산 안정성 확보 특별 격려금 100만원, 2022년 연말까지 매분기 15만원씩 한시적 노사화합수당 지급, TCF(Trim/Chassis/Final) 수당 신설, 라인 수당 인상 및 등급 재조정 등을 골자로 한다.
노사 양측은 지난해 7월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0년 임단협에 대한 6차례의 실무교섭과 13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해 왔다.
13차 교섭은 8월 25일에 정회된 이후 31일 속개되어 협상이 이어졌다.
이번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서는 갈등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됐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대타협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간 끝에 그 동안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며 극적인 잠정 합의를 이루어 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노사 양측은 협력적 노사 관계를 위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립공장 근로자에 대한 TCF(Trim/Chassis/Final) 수당을 신설하는 한편, 내년 연말까지 노사화합수당을 분기 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2년치 임단협이 최종 타결될 경우 르노삼성자동차는 그동안 장기간의 노사간 갈등 상황을 해소하고 XM3 유럽 수출 차량의 원활한 공급 대응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르노 그룹과 지리자동차 간 진행되었던 친환경차 공동 개발 MOU 체결에 따른 르노삼성자동차의 미래 물량 확보 전망도 더욱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 노사 양측은 현재 생산 모델의 2024년 이후까지 생산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최적의 투자가 조기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2025년 신규 모델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또한 직영사업소가 손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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