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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카드뉴스]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등록 2021.09.01 08:55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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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기사의 사진

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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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기사의 사진

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기사의 사진

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기사의 사진

10년간 사람 몸값만 56조원 오간 ○○판 기사의 사진

지난 10년간 485억 달러, 한화로 약 56조 5,000억원에 달하는 돈이 오간 시장이 있습니다. 금액만 놓고 보면 기업 대 기업의 인수합병 시장이 떠오르는데요. 이 시장은 다름 아닌 축구판, 세계 축구 이적시장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전 세계 축구 이적시장(임대 포함)에서는 총 13만 3,225건의 이적이 있었습니다.

높은 몸값의 선수가 많은 만큼, 팀을 옮길 때는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2011년 2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 3,000억원)였던 연간 이적료는 2019년 73억 5,000만 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축구 이적시장도 주춤했습니다. 이적료 또한 56억 3,000만 달러(한화 약 6조 5,000만원)로 감소했지요.

선수 국적별로 살펴보면 브라질 출신이 1만 5,12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아르헨티나 7,444건, 영국 5,523건, 프랑스 5,027건 등 순이었으며, 한국은 1,203건으로 전제 29위로 집계됐습니다.

팀별로는 맨체스터 시티, 첼시,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 순으로 이적료를 많이 지불했는데요. 상위 30개 구단이 유럽에 있는 리그에 속한 팀이었습니다.

돈을 쓴 구단이 있으면 챙긴 구단도 있는 법. 벤피카, 스포르팅 리스본이 이적료를 많이 챙긴 구단 1위와 2위에 올랐습니다. 이적료 지출이 많았던 FC 바르셀로나와 첼시는 이적료를 많이 챙긴 팀에서도 3위와 4위로 상위권에 속했습니다.

선수 중에서 10년 동안 가장 많은 금액의 이적료를 기록한 사람은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 2017년 FC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길 때의 이적료가 2억 달러(한화 약 2,320억원)에 달한 것.

큰돈이 움직이는 세계 축구 이적시장의 10년간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 선수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최근 손흥민 등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향후 10년 안에 높은 이적료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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