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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베트남 OLED 공장 증설에 1조6000억 투자

LG디스플레이, 베트남 OLED 공장 증설에 1조6000억 투자

등록 2021.09.01 10:02

수정 2021.09.01 10:14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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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 투자계획 승인OLED 모듈 月생산량 1400만대로 확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 위치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 공장 증설에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시 인민위원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하이퐁 공장은 국내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TV용 대형 OLED,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에 각종 부품을 조립해 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하이퐁 공장의 OLED 모듈 월 생산량을 현재 900만~100만대에서 1300만~1400만대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 공장 증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월에도 7억5000만달러(약 8400억원)를 투자해 생산설비를 늘린 바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내 중소형 OLED 생산시설 증설에 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OLED 사업 강화를 위한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3일 이사회를 열어 경기 파주 사업장 내 6세대(1500㎜×1850㎜) 중소형 OLED 생산 설비 구축에 오는 2024년 3월까지 약 3년간 3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신규 생산 설비는 2024년부터 가동해 현재 3만장인 파주 사업장의 중소형 OLED 월 생산량을 6만장으로 2배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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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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