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10명 중 8명이 초범인 셈인데요. 초범 비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 80%를 넘은 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마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젊은 층의 초범 비율이 늘어난 건데요. 마약 사범 중 10~30대의 비율은 2018년 40.7%에서 올해 1~7월 55.5%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마약이 여러 경로로 유통되면서 마약 판매자가 내건 마약 가격도 저렴해졌습니다. 구매의 허들이 더욱 낮아지면서 쉽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초범의 증가는 마약 범죄 증가의 신호”라며 경고합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상시 단속 체제를 구축했다”며, “몰수·추징 보전 활성화로 범죄수익을 환수해 마약류 유통을 막겠다”고 밝혔는데요.
마약 범죄는 국민의 생활과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금연 교육, 성폭행 예방교육과 마찬가지로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parkheewonpar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