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을 연고지로 하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소속 구단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를 3년간 공식 후원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가 NFL 구단을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미국을 북미지역 소비자들에게 LG전자 브랜드와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후원을 결정했다. NFL은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북미아이스하이키리그(NHL) 등과 함께 미국 4대 인기 스포츠로 꼽힌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2019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해 지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후원에 따라 LG전자는 타이탄스 구단 홈구장 전광판 등을 통해 브랜드 광고를 하고, 홈팬들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또 미국 주요 도시에서 전개해 온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테네시주에서도 진행한다. 타이탄스 선수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수거한 중고의류를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로 관리한 후 필요한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인 윤태봉 부사장은 “LG전자의 생활가전이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는 한편, 현지 생산체제를 토대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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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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