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울트라기어’ 신제품 잇따라 출시헤드셋 필요 없는 게이밍스피커 판매게이밍모니터 34형 신제품도 선보여코로나19 비대면 수요 맞춰 고객 잡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에 맞춰 이른바 ‘집콕’ 게이머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초 ‘LG 울트라기어(Ultra Gear)’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성능 게이밍 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를 적용해 출시한 LG전자의 첫 게이밍 특화 스피커다.
LG전자는 게임 사운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답답한 헤드셋을 착용하는 게이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피커에 내장 마이크를 탑재하고 몰입감을 높여주는 음향기술을 적용했다.
스피커 사용자는 별도의 헤드셋 장비 없이 내장 마이크를 통해 다른 게이머들과 음성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게이밍 스피커 가운데 처음으로 ‘에코 캔슬링 보이스채팅’ 기술을 적용해 주변 소음과 게임 사운드는 줄이고 사용자의 목소리는 키워준다.
또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게이밍 사운드 기술을 활용해 게임에서 나는 다양한 소리의 방향과 크기를 분리한 후 실제 사용자 주변에서 나는 것처럼 입체감 있게 전달한다.
최고급 오디오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하이파이 쿼드덱(Hi-Fi Quad DAC)’도 탑재해 소리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한다.
디자인은 가로 길이가 40cm를 넘지 않아 모니터 스탠드를 벗어나지 않고 책상 위 공간 활용도가 높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피커에서 나오는 조명을 설정할 수 있는 멀티 라이징 기능도 갖췄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의 국내 출하가는 54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34형 신제품(모델명 34GP950G)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제품은 글로벌 그래픽 전문기업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중 최상위 버전인 ‘지싱크 얼티밋(G-SYNC ULTIMTE)’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지싱크 칩셋을 탑재하고, ‘HDR(High Dynamic Range) 600’을 지원한다.
또 1ms 응답속도, 최대 180Hz 주사율 등을 구현했으며, 나노미터(nm) 단위 미세입자를 백라이트에 적용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와 WQHD(3440×1440) 해상도를 통해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모니터 후면에는 원형 LED(액정표시장치) 조명인 ‘위닝포스라이팅’ 2세대를 탑재해 게임 소리와 화면에 맞춰 빛을 발산하고 콘텐츠의 역동성과 몰입감을 높여준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이밍모니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압도적인 화질에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까지 더한 LG 울트라기어 신제품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앞선 6월부터 2021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제품 2종(모델명 G1·C1)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4K(3840×2160)·120Hz 주사율의 ‘돌비비전 게이밍(Dolby Vision Gaming)’ 기능 지원을 시작했다.
4K·120Hz에서 돌비비전 게이밍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올레드 TV가 처음이다. 기존에는 4K·60Hz까지만 해당 기능을 지원해왔다.
돌비비전 게이밍은 영상·음향기술 전문 브랜드 돌비가 선보인 게밍 특화 영상처리기능이다. 과장되지 않으면서 깊이 있는 색감으로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꿈의 게이밍 환경’으로 불린다.
LG전자는 2021년형 올레드 TV 나머지 제품과 2020년형 올레드 TV에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연말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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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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