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 아트페어서 올레드 TV로 예술작품 전시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영국 런던 북부 리젠트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에 참가해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화면으로 보여주는 단독 갤러리를 운영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세계 3대 예술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에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영국 런던 북부 리젠트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해 세계적 현대미술 작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을 올레드 TV 화면으로 보여주는 단독 갤러리를 운영한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지난 2003년 시작된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전시회다. 프랑스 피아크(FIAC), 스위스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세계 3대 예술전시회로 꼽힌다.

전자업체가 프리즈 아트페어에 참가해 단독 갤러리를 운영하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150㎡ 규모의 공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R’(모델명 65R1),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88Z1),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77·65G1) 등 올레드 TV 10여대를 설치해 ‘회화의 역사(A history of Painting)’를 주제로 갤러리를 조성했다.

LG전자 갤러리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데미안 허스트의 원작은 물론, 올레드 TV만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디지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수천 마리의 나비 날개를 이어 붙여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화려한 색감을 보여주는 작품은 롤러블 화면이 말려 들어갔다 펼쳐지는 연출을 통해 새롭게 표현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LG 올레드 TV는 단순히 화면을 통해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TV”라며 “차별화된 화질과 혁신적인 폼팩터를 앞세운 예술 프로젝트를 확대해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