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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최태원 “성장 견인할 수 있는 규제시스템으로 개선 필요”

이재명 만난 최태원 “성장 견인할 수 있는 규제시스템으로 개선 필요”

등록 2021.11.10 17:5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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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국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 후보와 만나 “기업의 역할도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문제, 환경문제, 탄소문제를 비롯해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방안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가장 걱정하는 건 미래에 성장력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라며 “성장포텐셜을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지만 경기도 어렵고, 사회 시스템이 성장포텐셜을 좀 더 키울 수 있는 상태로 변화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규제를 하지 말아달란 말씀을 드리는게 아니라, 규제가 필요할 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규제시스템이 되면 기업활동이 훨씬 잘되고, 나라의 성장포텐셜을 올리는데 도움됐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정부의 역할은 기업의 창의와 혁신, 새로운 아이템 발굴이 자유롭게 될수 있도록 자문해주는 역할이라고 본다”며 “규제라 하는건 나쁜 측면으로만 볼 게 아니고 시장의 독점의 폐해를 제거하거나 시장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좋은 규제는 공쟁경쟁의 룰이라 볼 수 있어 그건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반면 창의와 혁신 가로막는 관료적 규제는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지금은 전환적 변화 시기이기 때문에 미국 바이든정부나 뉴딜정책처럼 우리도 추격하는게 아니고 반발짝이라도 앞장설 수 있도록 신속하고 담대한 국가 비전 통해 새로운 기업 경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이 후보에게 대한상의에서 최근 주요 정당에 전달한 ‘20대 대선에 바란다: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 책자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역할, ESG를 포함한 기업의 공적 추구도 과감하게 혁신적으로 진행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권고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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