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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새 얼굴 ‘3인방’ 최경식·박용인·김수목

삼성전자 사장단 새 얼굴 ‘3인방’ 최경식·박용인·김수목

등록 2021.12.07 11:2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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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사장 3명, 사장으로 승진북미총괄에 북미 영업전문가 최경식LG반도체 출신 LSI사업부장 박용인법무실장에 미전실 출신 김수목 사장

삼성전자 신임 사장 승진자. 그래픽=박혜수 기자삼성전자 신임 사장 승진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영업 전문가인 최경식 부사장 등 3명이 승진해 사장단에 새롭게 합류했다.

LG반도체를 거쳐 동부하이텍 대표이사를 지낸 박용인 부사장과 광주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역임한 옛 미래전략실 출신 김수목 부사장도 사장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 DS부문 시스템(System)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 등 3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7일 단행했다.

최경식 사장은 세트(SET)부문 북미총괄, 박용인 사장은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장, 김수목 사장은 세트부문 법무실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최경식 사장은 1962년생으로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최 사장은 1994년 삼성전자 총무그룹 입사 이후 구주총괄 무선담당, 무선사업부 북미PM그룹장과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한 영업 전문가다. 지난해 12월부터 북미총괄 보직을 맡아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끄는 등 북미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미국과 영국 주재 경험과 북미시장 전문성, 영업 역량 등을 두루 갖춘 최 총괄의 사장 승진으로 북미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 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용인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 사장은 LG반도체를 거쳐 동부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LSI개발실장, 센서(Sensor)사업팀장, 시스템 LSI 전략마케팅실장 등 시스템 LSI사업부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번 승진을 통해 시스템 LSI사업부장을 맡은 박 사장은 비메모리 사업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보고 있다.

김수목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사법학을 전공했다.

김 사장은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역임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실 담당임원으로 합류했다. 이후 삼성그룹의 옛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법무팀 담당임원, 준법경영실 담당임원 등을 거쳐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으로 재직해왔다.

김 사장은 각종 법무 현안 대응에 기여했으며, 송무팀장으로서 차별화된 법률 지원과 법무 역량 제고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법무실장을 맡아 법무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예상하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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