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신사업에 수조원대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모빌리티 생태계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UAM사업은 정 회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력 분야다. 지난 2019년 9월 UAM 사업부를 신설했고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우버와 협력해 콘셉트 항공기 모델 ‘S-A1’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관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달에는 법인명을 ‘슈퍼널(Supernal)’로 확정하는 등 UAM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널은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 모빌리티 모델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구체적인 UAM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2028년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한다.UAM 이착륙장 관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LA 등 미국 주요 도시, 싱가포르 등과 신규시장을 열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UAM 법인 설립, 항공우주 기술 개발 전문가 영입 등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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