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이창권, KB생명보험 이환주 신임 대표이사 내정

KB금융,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지주 부회장 승진

KB생명보험 이환주(왼쪽), KB국민카드 이창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KB금융

이창권 KB국민카드, 이환주 K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KB국민카드를 이끌던 이동철 대표이사는 12월 임기 만료 후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카드 대표에 이창권 현(現) 지주 전략총괄(CSO) 겸 글로벌전략총괄(CGSO) 부사장을 추천했다. KB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환주(57) 현 KB금융지주 CFO(재무총괄)가 발탁됐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후보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부터 2015년 1월까지 KB국민카드에서 생활서비스·신사업 부장을 역임하고 지주 전략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KB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담 당 상무, 전략총괄 상무를 거쳐 2019년 전략총괄 전무로 활동했다.

대추위는 이 대표이사 후보에 대해 전략·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직무 경험을 보유해 그룹 내 핵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했다.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회원 중심 내실 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 탑 플레이어’로의 변화를 이끌어 냈으며,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인올가닉(Inorganic) 진출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이익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후보는 1964년 생으로 KB국민은행에서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상무를 거쳐 지난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올해는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재무총괄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이 KB생명보험 대표 후보는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재무·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계열사별 핵심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고 탁월한 경영관리 역량을 발휘했다고 평가 받았다.

한편, KB저축은행 대표에는 허상철 현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가 내정됐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와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KB캐피탈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