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적지 탐방 등을 통해 상호 문화 이해, 글로벌마인드 정립
순천대는 매 학기 한국인 학생(버디)과 외국인 유학생이 1대 2로 팀을 구성해 외국인 학생의 유학 생활과 한국어 연수, 전공 학습을 돕고 문화교류 활동에 참여하는 버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학기 버디프로그램에는 한국 학생 45명, 외국 학생 90명이 짝을 이루어 총 45팀이 참여하였으며, 순천대는 각 팀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2번의 문화체험과 8회 이상의 단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국 예절 익히기, 지역 대표 사찰인 송광사․선암사 방문 활동하기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2주에 한 번씩 열린 학교 적응지원 활동, 문화교류(역사, 문화 음식, 음악 등) 프로그램, 한국 유적지 탐방 등을 통해 상호 문화를 이해하며 글로벌마인드를 정립했다.
활동 성과 공유를 위해 21일 열린 성과발표회에는 19팀이 참가해 3개월간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한 체험활동과 성과 및 소감 등을 발표하였으며, 시상을 통해 최우수상(1팀)과 우수상(2팀) 그리고 장려상(2팀) 등 모두 5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지연(한국), 황자영(말레이시아), 사오닷(우즈베키스탄) 팀은 순천시 공영자전거인 ‘온누리 자전거’를 타고 순천만 습지 등 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여러 한국 음식과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체험한 경험과 김장김치 만들기, 전주 한옥마을 방문기 등을 통해 상호 문화를 이해한 경험을 진솔하게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지연 학생은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걱정도 잠시, 새로운 친구들과 가까운 곳을 여행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두 달 동안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활동 종료 후에도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순천을 떠나기 전까지 더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순천대 천지연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한국인 재학생과 유학생들이 캠퍼스를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한 버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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