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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고인과 아무 관계 없어”

與,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고인과 아무 관계 없어”

등록 2022.01.12 12:14

수정 2022.01.12 12:23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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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공보단 명의로 입장 발표野 이 후보 관련 공세에 “마타도어성 억지 주장”홍준표 “조폭 연계 연쇄 죽음 아닌지 철저히 조사”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모 시민단체 대표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조폭 연루설’ 등의 공세가 이어지자 민주당 선대위 측이 “마타도어성 억지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12일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먼저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공보단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며 “그리고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이라는 언론 보도에 관해선 “고인은 지난해 이재명 후보에 대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조치됐고,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 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했다.

숨진 이모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을 맡은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내용의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 시민단체에 제보한 인물이다.

경찰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씨의 누나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뒤 전날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 숨져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의 사망 소식에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와 연관성에 의혹을 일제히 제기하고 공세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분(이모 씨)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할지 기대도 안 한다. 지켜보고 분노합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도 “대장동 관련 두 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비용 대납 관련 한 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됐다”며 “또 죽어 나갔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홍 의원은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엔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무서운 세상이 돼간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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