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복지 확장·지역문화가치 확산·온오프라인 플랫폼 확대 중점 추진
올 한해 동안 광주문화재단은 위드 코로나 상황에 적극 대응하여 ▲예술인 지원·복지서비스 대폭 확장 ▲지역문화가치 전국적 확산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네트워크 확대를 중점추진할 예정이다.
01. 예술인 지원·복지서비스 대폭 확장
올해는 예술현장 수요자 중심 지원체계를 대폭 확장한다. 먼저 지난해 문화예술전문서비스 기관 역할을 재확립하기 위해 신설한 ‘예술인보둠·소통센터’를 본부 단위로 확대, 기존 창작지원팀 이외에 예술복지팀을 신설·배치하여 예술인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원로) 예술인을 위한 활동증명·신청대행 등 ‘예술인복지창구’를 지속운영하고, 창작기획·세무회계·창업 등 전문컨설팅 프로그램 ‘예술상담실ON:곁에’도 본격 운영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술인보둠소통센터는 지난해 2월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팀으로 광주광역시와 함께한 ‘광주문화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지원, 창작준비금지원사업 대행서비스, 예술인파견지원, 광주에서 거주·활동하는 예술인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예술인실태조사’ 등 다양한 예술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 장애인의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광주형 장애인예술지원사업’도 신규 추진된다. ‘광주형 장애인예술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3개년 시범사업(2019-2021)으로 추진된 ‘광주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예술날개)’의 연속사업으로 올해는 시비를 확보해 추진하게 된다. ‘광주형 문화메세나운동’은 7억 원의 예산을 편성, ‘시민·기업·함께 문화동행’이라는 형태로 문화예술 후원을 본격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메세나 운동으로 기업·시민·예술인 등 중간 매개를 통한 재정 자립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와 복지가 접목된 기부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02. 지역문화가치 전국적 확산
지역의 사라져가는 문화예술콘텐츠를 발굴하고 기록화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작업도 확대 및 신규운영 된다. 먼저, 광주의 기원 등에 대해 조망하는 토론의 장 ‘광주학 콜로키움’과 동네책방 연계 북토크 프로그램 등은 ‘광주문화자산구축사업’으로 통합해 광주 근현대 문화예술자원발굴 작업을 지속한다. ‘광주학 콜로키움’은 2015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에는 ‘2020-2021 광주학 콜로키움’ 10회 내용을 담은 결과물 책자 ‘근현대 광주사람들(288쪽)’을 발간했다.
또한, 사라져가는 무형 구술자원을 기록하기 위한 신규 사업인 ‘광주문화예술기록화를 위한 문화예술인아카이브’는 광주 원로 예술인 심층 인터뷰를 통해 광주 근현대문화사 구술을 서적으로 발간한다. 재단은 2012년도부터 광주의 산증인 고 박선홍 선생의 ‘광주1백년 1~3’ 지적재산권을 양도받아 개정증보판 책자를 발간했고, 향토사학자 김정호 선생의 ‘광주산책’ 개정증보판 책자도 발간했다. 이외에도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의 연구자료를 모은 ‘광주 최초를 찾아라’ 영상을 제작하는 작업도 지속할 계획이다.
전국의 지역출판물과 독서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광주동구 한국지역도서전’도 개최된다. 이번 도서전은 광주시동구, 한국지역출판연대 등과 함께하며, 도서전 개최를 위해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출판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로 2017년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추천 등 지역 순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을단위 문화예술활동지원을 통한 중·장년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문화마을 코디네이터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03. 온·오프라인 플랫폼 및 네트워크 확대
위드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네트워크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예술정보를 공유하고 예술인과 교류하는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가 1월 말부터 본격 운영된다. ‘디어 마이 광주’는 광주문화예술 기관·단체의 각종 문화예술행사 정보는 물론 시민 이용자와 아티스트의 개인 계정,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 스토어, 문화일자리 등을 담은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예술인-시민, 수요자-공급자 등 실시간 교류가 가능한 양방향 소통 플랫폼으로 오프라인 판매장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간 네트워크도 확대·운영된다. 지역상 밀접한 교류가 가능한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개 재단이 모여 지난해 9월 출범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가 공동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공동사업으로 오는 4월에는 ‘문화예술 정책동향 파악 세미나·포럼’, 9월에는 4개 지역 예술인 주도로 진행되는 ‘아트마켓+예술인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문화기관 간 담론형성을 위한 ‘정책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는 재단의 광주문화정책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소그룹 형태 ‘문화정책(청책워크숍) 발언대 프로그램’과 ‘정책 네트워크 담론지 발간’ 등을 진행해 지역 문화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아트특화 공간(미디어놀이터·스페이스5G네 등)은 지속적으로 상설운영하고 ‘홀로그램극장’은 작가들의 창작공간, ‘미디어338’은 국제레지던시 전시공간 등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재단 지속사업으로 무등산권 관광활성화 모색을 위한 ▲무등울림축제 ▲무등산 천제 행사가 지속운영되고,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으로 ▲뮤지컬광주(시즌3) 추진과 ▲창작관현악곡 국내외 연주회, ▲민주주의 상징곡 국제학술행사 등이 운영된다.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이사는 “올해는 광주문화재단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문화예술창조도시 광주의 문화 발전을 추동하는 전문서비스기관이자 정책 산실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시민중심·소통협력·전문성을 키워드로 하여 문화예술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협력으로 ‘예술인을 존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 문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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