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첨단바이오 생산시스템 기술개발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기로 하고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콘퍼런스센터에서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제조·생산 역량을 높여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하고 혁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획됐다. 2024년부터 2031년까지 8년간 총 6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장수요 중심의 첨단 바이오 의약품 소재·장비 및 의약품 제조·생산 기반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첨단 바이오 의약품 공정설계·자동화 기술, 품질·유통 관리기술 등 제조품질 안정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병원-기업 협력을 기반으로 세포원료 제조장비를 지원하고 품질고도화 기술을 개발해 세포원료의 안정적인 생산기반도 조성한다.
이외에 바이오 산업현장 맞춤형으로 규제를 선진화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계를 강화하는 등 첨단바이오 제조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존의 치료제 중심이 아닌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대량 생산과 산업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식약처와 함께 지원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의 주력 분야로 성장하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의 제조·품질 경쟁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오는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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