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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최소 35조원 추경···15일 이전 반드시 처리"

윤호중 "최소 35조원 추경···15일 이전 반드시 처리"

등록 2022.02.03 12:22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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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규모·기한 언급尹 '사드 추가 배치' 주장에 "안보 포퓰리즘 행태 충격"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해 "최소 35조원의 추경을 통해 충분하고 두터운 재정 지원을 하겠다"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월15일 이전에는 반드시 처리해서 즉시 지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추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손실보상 피해인정률 100% 상향도 신속히 검토해서, 방역정책으로 인한 손실을 전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일에 저희 당은 야당과 초당적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주장과 관련해서는 "국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안보 심리를 자극해 표를 얻어 보려는 윤석열 후보의 '안보 포퓰리즘' 행태가 충격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드는 고도 50km 이상의 고고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 시스템인데, 최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들은 모두 최고 고도가 40km 이하였다"며 "국방 전문가들은 사드는 저고도 미사일을 방어 하는데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지적다. 윤 후보의 안보에 대한 단견을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게다가 어제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인 한 분이 라디오에 나와서 수도권 주민들이 불편하면 사드를 경기도 평택이나 충남 계룡에 설치하면 된다고 발언했다"며 "기피시설은 지방에나 던져주고, 그 혜택은 수도권만 누리겠다고 하는 전형적인 '지역 차별', '지역 갈라치기'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안보는 이렇게 하는 게 아니다"고 했다.

특히 지역구가 충남 천안인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황당하기 짝이 없다.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가 이제 하다못해 거주지역에 따른 국민차별, 국민 편 가르기에 나섰다"며 "그들에게 국가발전이란 수도권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국민을 위해 지켜야 할 국가안보도 수도권 주민에게만 한정된단 말인가. 국민의힘에 550만 충청인은 같은 국민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장은 "충청지역을 찾아 '충청의 아들'이라 외치던 윤 후보는 그 가식적인 발언에 대해 충청인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사드 전자파 영향력이 휴대폰만큼 미미하다는 윤 후보는 애꿎은 우리 충청지역이 아니라 본인의 집 앞에 배치하고 수도권 방어에 사력을 다하길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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