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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익 244억원···전년比 9% 증가

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익 244억원···전년比 9% 증가

등록 2022.02.08 15:54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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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디지털 강화·글로벌 영역 확장으로 이익 개선

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익 244억원···전년比 9% 증가 기사의 사진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5739억원으로 2.4% 줄어든 반면 당기순이익은 42% 늘어난 16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외 디지털 강화 및 글로벌 영역 확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화장품의 글로벌 실적 성장과 함께 생활용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성장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증가한 291억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국내 매출이 정체됐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애경산업은 디지털 채널 확장을 통한 매출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외 국가들에서도 매출 성장을 시현하며 글로벌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매출은 3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경쟁 심화,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마케팅 투자 지속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영향이다.

애경산업 측은 "디지털 마케팅 투자의 성과로 디지털 채널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케라시스를 중심으로 생활용품사업의 글로벌 매출이 늘면서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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