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핀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규홍 최고재무책임자(전 버즈빌 CFO), 서희 최고기술책임자, 강명희 최고마케팅책임자를 각각 영입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규홍 CFO는 핀다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 한국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고 회계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거쳐 쿠팡, 버즈빌 등 스타트업에서 약 10년간 활동했다. 재무구조를 투명·간결하게 정리하고, 신규투자 유치와 인수합병 등 노하우를 핀다에 녹여낼 계획이다.
또 서희 CTO는 테크 조직을 빌드업하고 핀다의 빅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확장에 기여한다. 그는 15년 넘게 LG전자에서 통합고객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와 분석 플랫폼 개발조직을 책임졌다. 충성고객 클러스터링과 재구매예측 소비자 모델링 작업을 구축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핀다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핀다 조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테크 조직을 이끌며 대출금융서비스 연계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집중한다.
강명희 CMO는 소비자 중심 마케팅 총괄을 담당한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GSB(경영전문대학원) MBA과정을 거친 뒤 5년 동안 2금융권에서 소매금융과 기업여신 등 실무를 경험했다. 이후 금융업 전문 전략과 마케팅 컨설팅펌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재경 핀다 인사 총괄은 "그동안 소수정예 조직으로 민첩하게 일하며 쌓은 조직의 노하우를 발판 삼아, 각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면서도 폭넓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각 부문의 최고책임자를 모셨다"면서 "올해 핀다의 핵심가치에 잘 맞는 뛰어난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해 조직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핀다는 백엔드, 웹, 앱(iOS·AOS), DBA(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데이터 엔지니어, QA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두 자릿수 이상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콘텐츠 마케터와 브랜드 마케팅 디자이너, PR매니저 등 마케팅과 조직 운영 팀원 포지션을 채용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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