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답게 지난 한 해 K-콘텐츠도 크게 성장했는데요. 세계인들의 한류 문화 콘텐츠 비중은 전년대비 5.9%나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 세계인들은 어떤 K-콘텐츠들을 좋아했을까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발표한 '2022 해외한류실태조사'*를 살펴봤습니다.
* 해외 18개국 한국 문화 콘텐츠 경험자 8,500명 대상 설문(조사기간 2021.11.5∼12.8)
우선 드라마입니다. 각국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드라마 1위로 꼽은 건 역시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21.2%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사랑의 불시착', 3위는 송중기 주연의 '빈센조'가 차지했습니다.
톱 5에 랭크된 드라마 모두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작품들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세계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위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차지했습니다. '기생충'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해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는데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어 'K좀비'의 원조 '부산행'이 2위,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SF영화 '서복'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영화 모두 배우 공유가 주연으로 활약한 작품이지요.
한류 콘텐츠 팬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가 출연하는 콘텐츠를 찾아보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요. 가장 인기 있는 가수·배우는 누구일까요?
1위 가수는 역시 방탄소년단이었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요.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에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랭크됐습니다. 작년 저스틴 비버를 꺾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아티스트로 등극하기도 했는데요. 멤버인 리사는 개인으로 4위에도 오르며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배우 순위 1위는 조각미남 배우인 이민호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현빈, 4위에는 배우 송혜교가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5위 안에 랭크됐습니다.
이상으로 세계인들이 선호하는 한류 문화 콘텐츠를 살펴봤습니다.
많은 제작자들과 한류스타들이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매력의 콘텐츠와 신인 스타가 등장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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