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동계방제는 2월에서 4월 개화기까지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하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이런 작업은 월동기(개화 전까지) 복숭아나무에 발생하는 병해충 밀도를 낮춰 생육기 방제노력을 절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계유유제의 살포는 깍지벌레류, 응애류, 진딧물 등에 살충효과가 있고 살포 시기는 개화 전 50일 전후로 2월 중·하순경이다.
기계유유제가 해충 표피에 부착되면 숨구멍을 덮어 질식시키거나, 표피로 침투에 직접 살충 작용을 한다.
하지만 복숭아 과원에서 매년 살포할 경우 나무세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어 2~3년마다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유목이거나 수세가 약한 나무, 또한 동해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살포를 지양해야 한다.
희석배수는 20~25배 농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석회유황합제의 살포 시기는 개화 3~4주 전으로 3월 중순경이며, 깍지벌레류, 잎오갈병 등 주요 병해충에 살균 및 살충효과가 있고, 병원균이나 해충조직을 부식시켜 밀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주의할 점은 살포 시 희석배수를 비중계를 이용해 보메 5도 액을 맞춰야 한다.
석회보르도액의 살포 시기는 적뢰기에서 개화시(개화 10% 이내)까지 살포하고 희석배수는 6-6식을 사용해야 한다.
세균구멍병, 탄저병 등에 보호살균제로서 효과가 우수하다. 특히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의 생육기에는 약해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와 석회보르도액의 살포간격은 각각 15일에서 20일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개화시를 기준으로 15~20일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줘야 하며 석회유황합제 살포 시기보다 15일 이상 앞서 기계유유제를 살포해야 한다. 지역별로 개화시기를 고려해 간격을 두고 살포하는 것이 좋다.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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